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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두리해수욕장 아침 산책 => 신두리 사구센터 => 만리포 전망타워 => 면천읍성/마을 => 카페 피어라 => 안양
3박 4일의 마지막 일정.
이른 아침 물이 빠져 단단해진 신두리 해수욕장을 아내와 함께 걸었다. 이런저런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제 내린 비 때문인지 여행 막바지여서 그런지 마음이 차분해졌다. 여행은 단조로운 일상에 활기를 주지만 제자리로 돌아가는 묵직함도 그림자처럼 따라온다.
부여읍은 여전했고 금동대향로는 황홀했으며 백마강을 가르는 유람선은 상쾌했다. 남원 아담원은 숨은 보석이었고 광한루와 오작교는 그대로 충분했다. 서산 한우목장길에서 눈을 감고 느낀 거센 바람은 오감을 깨우기에 충분했고 마애여래의 푸근한 백제의 미소는 정겨웠다. 차속에서 음악과 함께 비 내리는 만리포해수욕장을 보는 것은 차분했고 추억의 신두리해안사구는 예전의 기억과 적잖이 달라 아쉬웠다. 우연히 지나다 들린 면천면은 또 다른 여행을 계획하게 했고 청보리 물결은 막바지 여행의 무거운 마음을 차분히 정리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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